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이 드라마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휴먼, 성장, 가족, 범죄 장르를 결합한 12부작 드라마로, JTBC에서 방영되었습니다. 주요 출연 배우로는 장기용, 천우희, 고두심, 수현, 박소이, 오만석 등이 있으며, TVING과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가능합니다. 연출은 SKY 캐슬을 연출하였던 조현탁 PD가 맡았습니다. 배우 장기용은 군복무를 마친 후 이 작품을 통해 3년 만에 복귀하였습니다. 드라마는 초능력을 가진 가족과 그들과 운명적으로 얽히는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이며, 장기용은 주인공 복귀주 역을 맡아, 우울증과 타임슬립 능력 상실을 겪는 인물을 연기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초능력을 가진 복 씨 집안이 주인공이며, 그들의 능력이 우울증, 불면증, 비만 등 현대인의 질병으로 약해진 상태에서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초능력 설정은 물리적 힘보다는 예지몽, 시간 여행, 독심술 등 초감각적인 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복동희'는 비행 능력을 가진 예외적인 인물로 등장합니다. 복 씨 집안은 각자의 능력에 대한 고민과 갈등을 중심으로 성장해가며, 드라마는 초능력과 인간적인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내 강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물들이 겪는 심리적 갈등과 갈망은 감정적으로 깊은 울림을 주며, 시청자들에게 큰 여운을 남겼습니다.
복귀주와 도다해
‘복귀주’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단지 행복했던 순간으로만 타임슬립할 수 있으며, 과거를 바꿀 수 없는 제약 속에서 절망과 갈등을 겪습니다. 그의 능력은 그를 점차 우울증에 빠지게 만들고, 가정 내에서도 큰 갈등을 일으키며, 아내와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결국 아내는 사망하게 됩니다. 이후, ‘복귀주’는 ‘도다해’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능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고, 과거에 집착하기보다는 현재의 상처를 치유하려는 노력으로 성장합니다. 후반부에서 그는 타임슬립을 자유자재로 하게 되며, 그동안 과거에 매달리던 자신을 벗어나 의미 있는 순간을 만들기 위해 살아가게 됩니다. 그의 내면적 성장과 변화는 드라마의 핵심을 이루며, 사람들의 상처와 치유, 그리고 다시 살아갈 힘을 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여자 주인공인 ‘도다해’는 어린 시절 많은 상처와 외로움을 겪었고, 살아남은 이유는 생명의 은인 덕분이었습니다. ‘복귀주’와의 만남을 통해 그녀는 자신의 삶의 의미를 다시 찾게 되며, 그와의 관계 속에서 점차 자신의 상처를 치유합니다. 특히, '복귀주'의 타임슬립 능력을 경험하며 그와 함께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여정을 통해, 그녀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힘을 얻게 됩니다. ‘도다해’는 ‘복귀주’에게 다시 살아갈 이유를 찾게 해주는 중요한 존재로, 그의 삶의 전환점이 됩니다. 그녀는 또한 복귀주에게 인생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되돌아보게 하는 인물로서, 드라마의 감동적인 전개에 큰 역할을 합니다.
복 씨 집안
복 씨 집안의 인물들은 각자 복잡한 내면과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복만흠’은 예지몽을 통해 미래를 예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나, 이를 통해 얻은 미래의 정보가 가족을 구하는 데 아무런 효과를 미치지 않는다는 비극을 깨닫고 체념하게 됩니다. 그녀는 능력이 축복이 아닌 저주일 수 있음을 느끼며, 가족들에게 던지는 선택의 무게에 대해 깊이 고민합니다. 이러한 내적 갈등은 그녀가 가족과의 관계에서 점차 무력감을 느끼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녀의 비극적인 깨달음은 드라마의 중요한 테마인 '능력의 무게'를 잘 보여줍니다. ‘복동희’는 한때 모델로서 명성을 얻었지만, 현재는 고도비만으로 인해 비행 능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되며, 이로 인해 갈등을 겪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신체와 능력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자신의 자아를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고자 합니다. ‘복동희’는 과거의 명성과 능력에 대한 갈등을 해결하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자아의 재발견을 통해 진정한 성장과 치유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녀의 여정은 외적인 모습에 대한 고뇌뿐 아니라, 내면적인 변화와 성장의 과정을 그려냅니다. ‘복이나’는 독심술 능력을 지닌 14세 소녀로,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자신의 능력을 숨기려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능력을 인정하고, 그것을 통해 아버지 ‘복귀주’와의 관계를 개선하려 합니다. ‘복이나’는 초능력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고민 속에서 성장하며, 점차 자신의 능력을 세상에 긍정적인 방식으로 활용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그녀는 내면적으로 고립감을 느끼면서도, 결국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능력을 받아들이고 성장해갑니다. ‘엄순구’는 복 씨 집안의 따뜻한 아버지로,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복 씨 가문의 초능력에 대해 깊이 알지 못하지만, ‘도다해’를 통해 가문의 비밀을 조금씩 알아가며, 그 비밀을 받아들이는 데 점차 적응해갑니다. 그는 가문에 대한 이해가 깊어짐에 따라 복 씨 집안의 운명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게 되며, 결국 가족을 위한 결정적인 순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의 가족을 향한 헌신과 사랑은 드라마의 감동을 더하며, 복 씨 집안의 중심적인 존재로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