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출연진과 배역
2021년 12월 11일부터 2022년 1월 30일까지 TV조선에서 방영된 드라마입니다. 영국 BBC의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여러 사회적 이슈를 다루며, 유쾌한 코미디와 따뜻한 감동을 결합한 가족 드라마입니다. 성장, 뮤지컬적 요소도 가미되었으며 웃음과 눈물을 모두 선사하는 스토리로 주목받았습니다. Wavve 오리지널 드라마로 Wavve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16부작으로 구성되었으며 예외적으로 스페셜 1부작이 추가 편성되었습니다. 누나의 청천벽력 이혼으로 얼떨결에 초등학생인 조카를 떠맡은 볼품 없는 패배자 음악가 삼촌의 코믹, 유쾌한 성장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벼랑 끝에 몰려 멸치잡이하며 빚을 갚던 음악가 준혁이 난데없이 육아하는 삼촌, 개인 교사 삼촌이 되어 낯선 주거지에 발을 딛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미련도 의미도 희망도 없어 꿈을 포기해버리려 했던 ‘준혁’에게, 또는 그 누군가에게 새로운 삶이, 희망이, 꿈이 놓여지길 기대하며 기획한 작품입니다. 삼촌이자 동생인 왕준혁 역은 오정세 배우가, 누나인 왕준희 역은 전혜진 배우가 연기하였습니다. 조카인 민지후는 이경훈 배우가 연기하였습니다. 이 외 주로 등장하는 박혜령 역은 박선영 배우가, 주경일 역은 이상우 배우가, 송화음 역은 이시원 배우가 출연하였습니다. 왕준혁은 제이킹, ‘지후’의 삼촌으로 35세의 애정결핍 패배자 음악가입니다. 무명 음악가였던 아버지로부터 재능을 물려받았습니다. 오랜 세월 도전했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종 우승을 해 상금 1억을 거머쥐었으나, 누나가 가지고 홀라당 시집가는 바람에 데뷔가 무산되어 버립니다. 음악밖에 재능이 없던 ‘준혁’은 10년 모은 돈을 친구에게 사기당하고, 멸치잡이 배를 타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잘 사는 줄 알았던 누나가 조카를 데리고 이혼했다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왕준희는 왕준혁의 누나이자 ‘지후'의 엄마입니다. 경제적 압박과 정신적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 인물입니다. 12년 만에 이혼 후 ‘지후’와 함께 집단 차별주의가 만연한 성작구의 임대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아파트 사람들의 끊임없는 손가락질과 수군거림, 지후를 찾아내서 양육권을 빼앗으려는 시어머니와 전남편을 피해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런 ‘준희’는 절박하게 도와줄 사람이 필요했고, 그녀가 부탁할 사람이라고는 본인으로 인해 꿈도 인생도 빼앗긴 동생 ‘준혁’뿐이었습니다. 민지후는 ‘준혁’의 조카로 부유했으나 불행한 가정환경과 불균형한 어른들 틈에서 자라나 눈치가 백 단이 되어버린 어른 같은 어린이입니다. 많은 규칙과학대로 혼돈과 불안한 어린 시절을 보내 강박증과 불안증에 시달리는 ‘지후’에게 음악만이 탈출구였습니다. ‘지후’를 힘들게 했던 할머니로부터 도망친 뒤 매우 이상한 외삼촌과 지내게 되어 당혹스럽습니다. 이기심으로 가득한 어른들 사이에서 울타리가 되어줄 사람은 부족한 삼촌뿐입니다.
스토리
스토리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현실은 진흙탕처럼 살고 있던 ‘준혁’에게 어느 날 누나가 이혼했다고 조카를 돌봐 달라고 연락하며 시작됩니다. 겉으로는 싫지만, 속으로는 마음이 쓰이던 그는 조카를 만나러 가게 됩니다. 처음 만난 삼촌과 조카 사이는 어색함이 흐르고 ‘지후’는 외삼촌이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준혁’은 아이가 아이 같지 않고 어른 같은 조카의 모습에 누나에게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마음이 쓰이면서도 깊게 관련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알고 보니 누나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들이 있었습니다. ‘준희’가 임대로 이사하게 된 아파트는 임대아파트 주민에 대한 차별이 심한 동네였습니다. 차별이 심하다는 걸 알게 된 동생 ‘준혁’은 함께 거주하기로 합니다. 조카에게 마음이 쓰이는 ‘준혁’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열심히 ‘지후’를 지켜주고자 합니다. ‘준혁’은 가족의 일원으로서 그들의 삶에 얽히게 됩니다. 음악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가진 ‘준혁’과 ‘지후’는 묘한 공감대를 이룹니다. ‘준혁’은 ‘지후’의 상처를 이해하고 보듬어주며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준혁’은 누나와 조카의 도움으로 음악적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가족이 겪는 문제와 외부에서 겪게 되는 문제들을 서로 부딪치며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 가족의 소중함과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다루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코미디적 요소로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오정세’의 열연은 특히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그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코미디와 드라마가 적절히 어우러진 연출로 호평을 받았으며, 가족 간의 애정과 갈등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가족과의 관계를 돌아보게 했고, 가족 간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느끼게 하는 작품입니다. 이 드라마의 또 다른 특징은 음악적 요소입니다. 주인공 ‘준혁’의 음악적 열정은 단순히 배경 설정에 그치지 않고, 드라마의 중요한 테마로 작용합니다. 음악은 캐릭터의 내면을 표현하고, 그들의 감정을 드러내는 도구로 사용되며, 감정적 깊이를 더해주었습니다. ‘준혁’과 ‘지후’가 서로 소통하고,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은 매우 감동적으로 표현됩니다. 교훈적 측면은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도와주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또한, 개인의 성장과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며 자존감을 잃은 상태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여정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인생에서 좌절을 경험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작품입니다.
BBC 드라마
BBC 드라마 Uncle은 영국에서 2014년 처음 방영된 코미디 시리즈로, 가족 관계를 유쾌하게 그리면서도 어두운 현실을 방영한 독특한 코미디입니다. 올리버 레프슨과 릴라 바덴버그가 집필하였으며, 2017년까지 총 3시즌에 걸쳐 방영되었습니다. 한량처럼 살아가던 주인공이 우연히 조카와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코미디와 감동적인 가족 드라마의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했습니다. 독특한 블랙 코미디 스타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주인공의 엉뚱한 행동과 불안정한 삶을 코믹하게 그리면서도, 그 속에 숨겨진 깊은 감정과 상처를 보여줍니다. 웃음을 주는 동시에 감동적인 순간을 적절하게 배치해, 가벼운 오락을 넘어 감성적으로도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BBC 원작과 한국판은 기본적인 이야기 구조는 같지만, 각 드라마가 반영하는 문화적 배경과 사회적 문제, 캐릭터의 성격, 감정 표현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영국판은 유머와 블랙 코미디에 중점을 두고 개인적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주인공도 상당히 엉뚱하고 비현실적인 캐릭터로 표현됩니다. 감정 표현이 비교적 덜 직접적이며, 웃음 뒤에 숨어있는 감정의 잔잔한 파동을 느끼게 합니다. 한국판은 전반적으로 따뜻한 가족 드라마의 성격을 더 부각하며 코미디적 요소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감정선이 더 섬세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강조합니다. 주인공도 더 현실적이고 따뜻한 인물로 그려집니다. 영국판보다 감동적인 순간들이 더 강조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개개인의 자아 발견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가족의 중요성과 회복, 사회적 이슈를 더 많이 다룹니다. 시트콤 형식으로 구성된 원작과 달리, 신분 상승에 대한 욕망이 큰 강남 4구를 배경으로 주거 공간의 갈등과 교육 문제 관련 설정들을 추가해 한국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로 각색되었습니다. BBC 스튜디오 글로벌 포맷 세일즈 총괄부사장 안드레 르노는 “한국판 엉클이 한국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 작품 특유의 따뜻한 이야기는,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모두에게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 제작진이 원작의 이야기에 한국 현실을 반영하여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한국만의 가족애를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라고 평을 남겼습니다. 그러면서 오정세, 전혜진, 이경훈의 연기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오정세에게는 “전혀 새로운 ‘삼촌’을 만들어냈고, 마음이 따뜻하면서도 코믹한, 환상적인 에너지를 우리에게 줬고 중간중간 선보이는 그의 뮤지컬도 훌륭하다.”라고 전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경훈에게는 “너무 사랑스럽고, 환상적인 발견”이라며 어린 배우임에도 다른 출연진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뛰어난 소화력을 칭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