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스무살
2015년 tvN에서 방영된 드라마입니다. 이 작품은 결혼과 육아로 인해 꿈을 포기했던 여성이 뒤늦게 대학에 입학해 자신의 삶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성장물입니다. 주요 출연진은 최지우, 이상윤, 최원영, 손나은, 김민재 등입니다. 중년 여성의 자기 발견을 다루며 공감과 감동을 선사한 작품으로, 세대를 초월한 다양한 시청자층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주인공인 하노라는 38세의 전업주부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춤을 좋아하고, 예고에서 무용가의 꿈을 키웠지만 고등학교 시절 임신으로 인해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후 꿈과 학업을 포기한 채 결혼해 가정에 전념해왔습니다. 뒤늦게 대학에 입학해 15학번 만학도가 되며, 20년 전 잃어버린 꿈을 되찾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고자 합니다. 순수하고 따뜻한 성격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묵묵히 받아들입니다. 대학 생활을 통해 떨어졌던 자존감을 점차 회복합니다. 김우철은 하노라의 남편이자 심리학과 부교수입니다. 자신을 지성인으로 자부하며, 그녀의 무식함을 사유로 그녀에게 이혼을 종용합니다. 김이진과는 내연관계에 있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며, 하노라와 이혼하게 됩니다. 차현석은 연극 연출가 및 연극과 겸임 교수입니다. 노라의 고등학교 동창으로, 한때는 그녀를 짝사랑했지만, 그녀가 결혼하면서 연락이 끊겼습니다. 대학에서 노라와 재회하며 그녀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그녀가 자신의 꿈을 찾도록 돕습니다. 따뜻하면서도 직설적인 성격으로, 그녀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인물입니다. 김민수는 노라와 우철의 아들입니다. 본인의 어머니가 다른 어머니들에 비해 지나치게 어린 걸 자각한 후로 노라와 거리를 두게 된 인물입니다. 어머니의 새로운 도전을 낯설어 하며, 그녀가 대학 생활을 시작하면서 갈등하지만, 점차 어머니를 이해하고 응원하게 됩니다. 오혜미는 민수의 여자친구이자 노라의 대학 동기입니다. 현대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젊은 여성상을 지닌 인물입니다.
이야기
이야기는 하노라가 새로운 시작을 하면서 진행됩니다. 결혼과 육아로 인해 자신의 삶을 잃어버린 노라는 남편과 아들에게 무시당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던 중 자신이 말기 암에 걸렸다는 오진을 듣고, 죽기 전에 대학에 입학하기로 결심합니다. 이로 인해 그녀는 꿈꿨던 대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대학생이 된 그녀는 젊은 친구들과 어울리며 새로운 문화를 배우고, 자신의 부족했던 점을 채워가며 진정한 자아를 발견합니다. 그녀는 과거 자신을 잃어버린 이유를 돌아보며, 남편 우철과의 갈등, 아들 민수와의 관계를 재정립해나갑니다. 대학에서 노라는 오랜 친구 현석을 만나고, 현석은 그녀가 과거의 열정적인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현석은 한결같이 노라를 지지하며 그녀의 꿈을 응원합니다. 노라는 대학 생활을 통해 남편 우철의 이기적인 태도에 문제를 느끼고, 점차 독립적인 삶을 추구합니다. 한편 우철은 노라가 자신 없이도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그녀와의 관계를 회복하려 노력합니다. 노라는 자신을 억압했던 결혼 생활에서 벗어나 진정한 독립을 이루며 삶을 새롭게 시작합니다. 그녀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가족과의 관계 역시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합니다. 드라마는 "꿈을 이루는 데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중년 여성의 자아 발견과 성장을 섬세하게 그립니다. 결말에서 노라는 독립적인 삶을 시작하며 과거의 자신을 되찾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긍정적으로 변화합니다. 특히 노라의 이야기는 자신의 꿈을 포기한 채 타인을 위해 희생했던 사람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공감
공감 가는 스토리 구성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중년 여성의 성장 이야기가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하게 그려졌다는 점에서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노라 역을 맡은 최지우의 섬세한 연기가 캐릭터의 감정을 잘 전달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작품의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기존 드라마들이 주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다룬 데 반해, 이 작품은 중년층의 성장과 자아 발견을 다뤘습니다. 이러한 노라의 이야기는 중년층뿐만 아니라 20대 대학생 시청자들에게도 공감을 얻으며 세대를 아우르는 매력을 발휘했습니다. 무겁지 않은 톤과 유머러스한 연출이 드라마의 매력을 배가시켰습니다. 또한, 탄탄한 캐릭터 구성을 통해 주연뿐만 아니라 조연 캐릭터들도 각자의 개성과 이야기를 지니고 있어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노라의 도전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희망을 심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남편과 아들과의 관계를 돌아보며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이 현실적으로 그려졌습니다. 노라는 대학 생활과 가정을 동시에 이끌며 자신만의 균형을 찾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라, 개인의 성장과 자아 발견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누구나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는 세대를 초월한 공감을 불러일으켰으며, 방영 후에도 꾸준히 회자되는 명작으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