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드 드라마
2018년 JTBC에서 방영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이며, 16부작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스트리밍은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TVING에서 가능합니다. 뷰티인사이드는 한 달에 일주일 동안은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야 하는 여자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남자의 조금은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2015년 개봉한 한국 영화 뷰티인사이드의 드라마 버전입니다. 어느 날부터 한 달에 한 번, 약 일주일가량 다른 사람이 되는 병에 걸린 대배우 '한세계' 역은 배우 서현진이 연기하였으며, 어느 날부터 이 세상 어떤 사람의 얼굴도 알아보지 못하게 되는 병에 걸린 재벌 3세 '서도재' 역은 배우 이민기가 연기하였습니다. 이 드라마는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게 될까봐 두려워하며 사는 '한세계'와 평생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고 사랑할 수 없다고 생각한 '서도재'가 만나 어떤 모습이 되어도 알아볼 수 있는 여자, 한세계와 어떤 모습이 되어도 알아봐 주는 남자, 서도재가 만나 그리는 힐링 로맨스입니다. 이 작품의 기획 의도는 이름, 성별, 나이, 직업, 얼굴 등과 같이 우리를 정의하는 많은 것 중 하나를 잃어버린다면 어떻게 될지, 그렇다면 그 삶은 불행할지, 행복할지에 대한 물음에서 출발합니다. 외면이 누구보다 중요했던 '한세계'와, 외면은 의미 없던 '서도재'가 만나 두 사람만의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게 됩니다. 이 드라마는 나를 정의하는 것이 외면인지, 내면인지 가볍고 깊게 질문을 던지고자 하였습니다. 한세계는 톱스타 여배우입니다. 스무 살이 되던 해 외모가 변하는 병을 앓게 되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변하되 변한 모습을 일주일 정도 유지하게 됩니다. 다양한 인물로 변하게 되자 감정이입이 쉽다는 점을 살려 배우가 되었고, 이러한 경험으로 뛰어난 연기력의 밑바탕이 돼 빠르게 톱스타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수시로 변하게 되는 외모로 인해 의도치 않게 공식 석상에서도 도망을 가거나 사라지게 되고 살고 있는 집에는 매번 다른 사람들이 들락거리는 모습으로 안 좋은 소문들이 퍼지게 되며, 대외적인 이미지가 점점 안 좋아졌습니다. 나쁜 쪽으로 화제가 되던 중 일 문제로 '서도재'와 만나게 됩니다. 서도재는 티로드 항공의 본부장으로 재벌 3세이며 사업 능력이 뛰어난 인물입니다. 그러나 과거 불의의 사고로 인해 안면인식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그의 병은 재벌 후계자로서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어 끝없는 노력으로 얼굴 이외에 헤어스타일, 걸음 걸이 등의 특징들로 사람을 구별하는 방법을 익혀냈습니다. 중요한 사업 파트너가 '한세계'에게 관심을 보이자, 그녀를 찾아 나서며 두 사람은 얽히기 시작합니다.
원작 광고와 영화
광고 더 뷰티 인사이드는 영화의 원작입니다. 이 광고는 미국의 회사 '인텔'과 일본의 회사 '도시바'가 공동으로 제작하였습니다. 대화형 스토리텔링이 삽입된 6개의 영상 에피소드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광고의 핵심 설정은 주인공 '알렉스'가 매일 아침 다른 모습으로 깨어난다는 것입니다. 외모는 달라지지만, 내면은 같은 사람인 알렉스는 외모로 인해 겪는 사회적 문제와 사랑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알렉스'는 남성이 되기도 하고, 여성이 되기도 하며, 나이와 인종도 매일 달라지지만, 한결같은 마음을 유지하며 자신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는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게 되지만, 매일 외모가 달라지는 자신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하게 됩니다. 이 작품은 독특한 컨셉을 가진 '소셜 필름' 형태의 광고입니다. 소셜 필름은 기업의 가치와 비전, 역사 등 기업이나 브랜드가 가진 스토리를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소셜 필름이라는 형태의 이 광고는 '알렉스'의 다양한 외모를 표현하기 위해 전 세계 시청자들이 '알렉스'로서 자신의 영상을 제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여러 사람들이 그 역할을 맡아 이 스토리에 참여하였고, 이 점이 이 광고를 단순한 상업적인 영상이 아닌, 예술적이고 상호작용을 하는 작품으로 만들어 주었고,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에 따라 일반적인 광고를 넘어서 하나의 예술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독창성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으며,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2013년 칸 광고제에서 사이버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또 한 번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 작품은 하나의 이야기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이후 2015년 한국에서 영화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2015년 개봉한 한효주가 주연인 판타지 로맨스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여자 주인공 '홍이수'는 가구 편집매장 숍마스터이고 남자 주인공인 '김우진'은 주문형 가구 제작 회사 '알렉스'의 가구 디자이너입니다. 그는 열여덟 살의 생일 이후, 자고 일어나면 성별, 나이, 국적 등을 가리지 않고 모습이 변하는 유전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다른 모습으로 변하지만, 그는 여전히 한 사람으로서의 기억과 성격을 유지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는 '홍이수'라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변하는 그의 모습으로 인해 '이수'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 영화에서 '김우진'의 캐릭터를 다양한 배우들이 연기하여 한 인물을 여러 배우가 표현하였습니다.
차이점
세 작품의 공통점은 모두 외적인 모습이 끊임없이 변하는 주인공을 통해 '외모보다 내면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또한, 주인공이 매일 혹은 일정 기간마다 외모가 변한다는 독특한 설정을 공통으로 가지고 갔습니다. 주인공이 사랑에 빠지지만 외적인 변화로 인해 그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점도 세 작품에서 모두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였습니다. 이 작품들의 차이점은 우선 광고는 비교적 짧고 실험적인 소셜 영화 형식으로 이루어졌고, 영화는 극장용의 장편 영화, 드라마는 긴 시간에 걸쳐서 전개되는 TV 시리즈라는 점입니다. 주인공의 성별과 설정에서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영화와 광고에서는 남자 주인공의 외모가 변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여자 주인공의 외모가 변하는 설정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드라마에서는 남자 주인공이 안면 인식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영화와 광고에서는 없었던 가장 큰 차별화 요소입니다. 남자 주인공이 안면 인식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한 여자만을 알아본다는 설정이 마법 같은 로맨스를 보여주었습니다. 광고는 짧고 실험적인 형식으로 구성되었고, 사용자 참여를 강조하는 상호작용 요소가 있었다면, 영화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데 중점을 두고 단일 러브스토리로 집중되었습니다. 반면, 드라마는 중심 이야기에서 파생된 또 다른 에피소드들과 코미디 요소 등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